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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황미소의 <무비해장국>

[영화]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라스트 홀리데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 이번 주도 안녕하신가요?? 요즘 무쟈게 덥네요ㅠ.ㅠ! 설상가상으로 저는 햇빛 알레르기가 생겨서 이 뜨거운 햇빛이 영 반갑지가 않은데요ㅠㅠ. 그.래.도!!! 이제 곧 여름방학(직장인들은 휴가??ㅋㅋ)!!! 모두들 오션월드로, 캐러비안 베이로, 시원한 계곡과 산으로 ㄱㄱㅆ 하시겠군요!

 

생각만으로도 신나지네요>.<  신나는 기분과 함께 오늘의 영화 시작해볼께요!!

 

오늘의 영화는 <라스트 홀리데이>라는 영화에요. 평점은 9.07!!!

오오, 아주 좋은 평점이군요!!!*_* 2006년 영화인데 저는 지금이나 보았어요.

 

이 영화는 대학 수업중 각자의 인생 모토를 발표하는 중에 어떤 학생이 소개해주어서 알게 된 영화에요. 그 친구는 이 영화의 주제가 자기 인생의 모토가 되었다고 하네요^^. 어쩌면 이 영화를 보는 여러분들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영화는 어느 평범한 백화점 판매원인 조지아 버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조지아 버드. 그녀는 무표정에 조용하고, 소심하며, 평범한 여자입니다. 

 

 

마음만은 따듯하지만, 성가도 크게 부르지 못하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자기의 마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여자죠.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마 조지아와 자기를 동일시 할듯요^^) 

그녀는 자신의 꿈을 POSSIBILITIES라는 앨범에 사진과 함께 모아두는 습관이 있는데, 그곳에는 평소 존경하는 요리사인 디디에, 짝사랑 하는 직장동료인 숀의 사진, 가보고 싶은 곳 등의 사진이 왕창!!! 모아져 있죠. 한 마디로 "꿈의 책"인 거죠.

 

 

그런데, 평범하지만, 선하게 살던 그녀에게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이름도 생소한 병에 걸려서 3주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었죠ㅠㅠ (음;;, 어디서 많이 보던 내용이네요^^;;; 사실 이런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설정은 너무 흔해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건 영화의 메시지니까요!!)

 

 

이 소식을 듣고 집에서 혼자 자신의 POSSIBILITIES BOOK을 보며 그녀는 말합니다.

 

"항상 무슨 굉장한 일이 생기길 기다리기만 하다가, 이제 죽게 되는군"

 

 

저는 이 대사 하나가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언젠가 하겠지,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며 얼마나 인생을 낭비하고,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나요?

조지아는 이제 남은 인생이라도 원하는 것을 위해, 꿈꾸어 왔던 것을 위해 살기로 합니다. 이제 껏 기다리기만 하다가, 소극적으로만 굴다가, 너무 많은 것을 놓쳐왔던 것을 알게 된 거죠. 이제 자신의 소리를 바깥으로 내기 시작합니다.

 

 

우선, 악몽같은 직장을 통쾌하게 때려치고, 은행계좌에 있던 돈을 모두 출금하여 체코로 날아갑니다. 목적지는 항상 보고 싶었던 존경하는 디디에 주방장이 있는 카를로비바리의 별 다섯깨짜리 퍼프호텔.  

이제 더 이상 조용하고 소극적이던 그녀가 아닙니다. 자기 목소리도 똑 부러지게 내고, 승무원에게는 항공사가 돈을 벌기 위해 이코노미석 좌석을 지나치게 다닥다닥 붙여놓았다고 호통까지 칩니다.

 

 

어차피 죽는 마당, 화끈하게 이코노미석에서 일등석으로 비행기 좌석도 옮기고, 택시 대신 헬기도 타고, 호텔방도 대통령특실 정도는 빌려줍니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신의 욕망에 솔직해 진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 된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조지아의 심라변화와 더불어 조지아의 옷도 더이상 칙칙한 무채색 옷이 아니라, 밝은 칼라로 바뀌고, 화장도 바뀌는 걸 유의해서 봐보세요!!*_*)

 

 

 항상 오늘을 마지막 처럼 살아가는 그녀. 드디어 존경하는 요리사 디디에의 음식도 맛보게 되고..

 

 

평소 하지 못했던 도전도 하게 됩니다. 삶의 마지막에서 누구보다도 삶을 즐기게 되죠:-)

 

모두가 그녀의 이런 모습에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그녀와 같이 시간을 보낸 사람들 모두가 그런 그녀에게서 무언가 깨닫게 되죠. 조지아는 말합니다.

 

난 침묵하면서 인생을 너무 낭비했어요. 두려웠었나 봐요.

 

그러다 어느 날인가 묻게 되는 거에요.

 

"내가 여길 어떻게 오게 된거지?"

 

우린 가치 없는 일에 너무 매달리고 있어요.

 

 

조지아의 말대로, 우린 너무 침묵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다리기만 하다가, 인생은 끝날지도 몰라요. 무언가가 일어나길 기다리기엔 인생은 너무 짧아요. 지금 바로 행동에 옮겨요, 우리모두.

 

 

조지아처럼 '꿈'의 책이 '현실'의 책이 될 수 있도록!!!

 

조지아는 어떻게 되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 호호호!! 참고로 해피엔딩이랍니다 .(이쯤되면 너무 결말이 뻔한가요??ㅋㅋㅋ)

 

전체적으로, 영화느낌과 분위기가 "버킷리스트"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이런 영화 갠적으로 너무 좋아라합니다>_<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삶.

삶을 다시 돌아보고 싶다면, 이 영화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리뷰 <라스트 홀리데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지아처럼 삶을 다시 돌아보는, 즐거운 한 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