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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황미소의 <무비해장국>

[영화] 추억에 잠기다 <토이스토리 3>

 

안녕하세요. 디노파일 여러분 금주에는 특별히 애니메이션 영화를 가져왔어요. 다들 잘 아시죠? "토이 스토리" 시리즈

 

사실 토이스토리 1, 2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나온거라 나오자마자 챙겨봤던 기억이 있는데 2010년에 나온 <토이스토리 3>는 저도 머리가 쫌 커서인지, 챙겨보지 않게 되더라구요^^;;;

 

사실 "3" 가 처음 나왔을 때, "뭐야, 토이스토리3? 애들 만화 또 재탕하는구만" 이런 생각을 했었드랩죠...ㅋㅋ

 

짜잔!! 위에 캡쳐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토이스토리 1은 지난 1995년에 나왔죠...(벌써 거의 20년 전이네요) 그 때 제가 7살 정도였고,  아시다시피 이런 만화에 아주 열광하는 나이였죠 :-)

 

특히 제가 좋아했던 캐릭터는 "보 핍" 이었는데 다들 기억하시나요???ㅋㅋ

그리고 나온 2편은 1999년도에 개봉되었는데, 역시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이었던지라, 아주 재미있게 챙겨봤던 기억이 있네요 :)

 

하.지.만.

 

2010년에 나온 <토이스토리 3>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대학생이 된 저는 "3"가 나오자마자 아주 콧방귀를 뀌었더랬죠...'_'ㅋㅋㅋㅋ

 

그래서 쭉~ 안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번엔 무슨 영화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는데 <토이스토리 3>가 땡기는거에요^^;;...그냥 갑자기 어릴 때 생각나면서, 보고 싶어졌다고 할까요?

(한 마디로, 문득 어느날의 변덕에 의해 이 에니메이션을 보게 된 거랍니다 ㅋ_ㅋ)

 

 

 

 

제가 유치원생에서 성인이 되었듯이, 토이스토리의 앤디도 어느 덧 대학생활을 앞둔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더군요^-^

다들 앤디 기억나시죠? 1편에서 요랬던 귀여운 아이가....

3편에서는 이렇게 의젓한 청년이 됩니다. 물론 카우보이 우디는 여전하지만요.

 

세월이 지나, 앤디는 더이상 우디, 버즈 이하의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지 않게 됩니다. 엄마는 앤디가 대학교를 떠나기 전에 방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기를 바라죠.

 

 

어릴 때 같이 놀던 우디와 버즈를 쳐다보는 앤디. 왠지 모르게 어릴 적 제 장난감들이 떠오르더군요. 저는 바비인형이랑 켄ㅋㅋ을 무척이나 아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그래서 실제로 <토이스토리 3>에 바비와 켄이 등장해줘서 무척 기뻤습니다^.^

 

 

 

앤디는 어린시절을 같이 보낸 추억의 장난감들을 다락에 옮겨놓으려고 했지만, 앤디의 엄마가 이것을 탁아소 기증물품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토이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우디 이하의 토이들이 보내진 곳은 바로 "써니사이드"라는 탁아소였습니다.

처음에 토이들은 여기가 지상낙원인줄 알고 매우 좋아합니다. 모든 장난감들은 자신과 놀아줄 아이들이 있음에 행복해하니까요. 앤디에게 자신들이 버림받았다고 믿는 토이들에게는 이 곳이 새로운 안식처가 된 셈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탁아소는 분홍색 곰탱이(?)의 야욕으로 지배되는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있는 곳이었죠!!

이제 토이들은 다시 집에 돌아갈 계획을 세우게 되죠....!

 

(자, 다들 토이들 이름 기억하시나요?  스프링 강아지 "슬링키"와 "미스터 앤 미세스 포테이토", 소심쟁이 공룡 "렉스"와 돼지 저금통 "햄" 이 보이네요^^)

 

 

분홍 곰팅이의 온갖 방해를 무찌르고 드디어 앤디를 만난 토이들. 슬프지만, 인정하기 힘들지만..앤디는 이제 장난감하고 놀 나이가 지났죠.

앤디는 보니라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토이들을 맡깁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너가 나 대신에 이 아이들을 잘 맡아줘. 얘들은 나한테 큰 의미가 있거든"

칼리지로 떠나는 앤디에게 인사하는 우디...

둘이 함께해 온 시간들을 생각하니, 뭔가 감동적이더라구요ㅠㅠ 이 장면에서 잠깐 뭉~~~클 했어요. 이 에니메이션을 보니 제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그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들도 막 생각나네요..

어릴 때 보았던 토이스토리 1,2를 보는 느낌하고는 확연히 달라요, 느낌이.

 

 

영원히 아이일 것 같은 영화속의 캐릭터인 앤디가 성장한다는 것, 그리고 더 이상 예전에 아끼던 것들(토이)과는 함께 지낼 수 없다는 것. 그래도 추억만은 여전히 그들 사이에 남아있다는 것.

 

<토이스토리 3>는 우리도 이미 경험한 이 사실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어, 무언가 뭉클뭉클 몽글몽글 사람 맘을 건드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_^

잠시 잠깐 추억에 잠겨 본 <토이스토리 3>였습니다 :-)

 

이번 주도 모두들 Happy Week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