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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영화] '이것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의 , 예전부터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으나, 최근에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우울했다. 너무 현실과 닮아 있어서. 영화가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지만, 현실의 우울한 단면을 너무 리얼하게 표현하여서 맘이 무거웠던 영화였다. 앞전의 은 참 우울한 영화이지만, 희망이란 메시지가 담겨 있기에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면, 는 그 남은 희망마저도 짓밟아버릴 정도의 어두운 현실을 폭로한 영화이다. 최근 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 나도 즐겨 듣는 편이다. 그들의 입담을 통해, 오늘날 현실의 많은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바라보게 된다. 킥킥 거리며 웃다 보면, 그 웃음 뒤에 남겨진 쓰라린 패배감 또한 감당해야만 한다. 마치, 블랙초콜릿의 쓰디쓴 맛같이, 그들의 컨텐츠도 그런 맛을 준다. 그와는 조.. 더보기
[영화] 조직의 쓴 맛을 알아! 제목이 특이한 영화 을 보면서 느낀 것은 "화씨 911"(세계 무역센터 비행기 충돌 사건)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생각나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황당한 이야기 같은데 또 다른 면으로 보면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야기들, 아마 사회가 거대한 시스템화 되어있고 사람은 그 속에 작은 나사조각 같이 붙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천만 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나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과연 진실인가? 이런 의문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사회 속에 속한 개개인들이 모두 소외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거나, 아니면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해 줍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사건들이 속 시원히 밝혀 주었다고 하는 데도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