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이면 칭찬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솔직한 영화평을 작성하는 것이 옳겠지요?
<컨트렉트 킬러>는 겉보기엔 평범한 여자가 실은 무시무시한 킬러 첩보원이라는 설정을 잡았더군요.
속이 너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액션 스릴러...
기왕에 디노파일과 제휴를 맺고 있어서 그럴듯하게 영화평을 써 주는 것이 좋겠지만,
결코 그렇게는 못하겠네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 영화는 완전히 3류였습니다.
차라리 같은 돈을 주고 영화를 본다면 비슷한 설정으로 제작한 <콜럼비아나>를 보라고 감히 권해드립니다.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출연: 조 샐다나, 마이클 바턴
그래도 뭐 한 가지라도 칭찬을 해 주어야지 하고 꼼꼼히 살펴 봤는데요, 없었습니다. 정말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별로에요.
기왕에 여배우를 주연으로 삼았으면 '미끈한 몸매'라는 볼 거리라도 제공했으면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1
아하 그렇게 재미가 없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믿고 믿었던 정보국의 상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하를 배신하고 죽이려 한다는 이 설정.
본 아이덴티티의 내용을 어설프게 베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짜증난다는 이야기 계속하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도 짜증이 나실 테니 그만 하지요.
좋은 영화는 감동을 남기지만, 어떤 영화는 짜증을 남기네요.
모두 행복한 영화광 되세요.
그래도 이 영화가 굳이 보고싶다면... →
→ 디노파일에서 <컨트렉트 킬러>를 검색해보세요!
- (여기서 '미끈한 몸매'는 여성분들이 남성분들의 '식스팩'을 보는 것과 비슷한 뉘앙스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