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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A형 여자의 <섬세한 감성>

[드라마] 유령, 전율은 이제부터다 <유령_ap_10&11>

권혁주는 세광그룹 조재민을 남상원 살해혐의로 체포합니다.
세광그룹이라는 철옹성을 뚫을 영장을 얻기 위한 모험이었지요.
그런데 수사를 하는 내내 권혁주는 이상함을 느낍니다.
철옹성을 뚫고 들어갔더니
정작 안에는 성을 지키는 군사가 하나도 없더란 말입니다.
마치 조재민이 잡혀 들어가기를 바랐다는듯이
증거가 줄줄이 발견되는 것도 영 찜찜했고요.

 

한편 박기영은 조재민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세광그룹 조경신회장도 뭔가 수상한 냄새를 맡지요.

자신이 범인으로 몰렸으니 조재민은 거짓말을 할 리가 없겠지요.

조재민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조재민의 사무실, 차에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사람
무엇보다 사라지면 가장 큰 이득을 얻는 사람,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는 사람은 조현민입니다.

 

 

조현민은 드디어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고
자신의 적들을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일으키는 사건에 연관된 등장인물들은

모두 그와 그의 아버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원수들이지요.

 


 

남상원은 조경문회장이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하고 시켰다는 거짓증언을했고,

김석준은 조경문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고 거짓증언했지요.
조경신 회장은 이 모든 일을 꾸미고 세광그룹을 손에 넣게 된 것이고요.

조현민은 사건의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모두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의 분노에는 브레이크가 없지요.

 

박기영과 유강미, 권혁주와 한영석까지
모두들 남상원의 노트북을 찾아 헤맵니다.
가장 먼저 노트북을 손에 쥔 사람은 한영석형사였습니다.


 

조현민은 놓치지 않고 한영석을 찾아내지요.
노트북을 확보한 다음 한영석에게 음주운전사고 누명을 씌워 살해합니다.

권혁주는 아끼던 동료가 자신이 지시한 일 때문에
죽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물불 가리지 않고 수사에 매달립니다.
박기영 또한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그 사건과 다시 맞닥뜨립니다.
 
'세광그룹 정치비자금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1999년 세광그룹의 조경문회장이 전직 대통령에게 1000억원이 넘는
불법자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사건으로 모든 혐의를 시인했던

조경문회장이 조사를 받던 중 자살을 하면서 흐지부지되고 만 사건인데, 
이 사건의 기록은 그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김우현의 아버지 김석준이 연관되어 있었지요.

 

 

권혁주와 박기영은 엎치락뒤치락 사건의 줄기를 따라갑니다.
죽기 전 남상원은 어느 흥신소에 김우현,김석준의 뒷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특히 세광그룹 쪽 사람을 만나는지를 유의해서 보라고 일렀다지요.
한영석은 남상원과 김우현, 김석준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김우현을 믿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권혁주에게는 보고하지 않았던거지요.

사건은 유령이 원하는 각본대로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기에는 아직 드라마 분량이 절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이쯤에서 뭔가 한줄기의 빛이 비추어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서 빛이 쫘악!!!

한영석은 평상시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대로
그 시급한 와중에도 로드마스터로 하드디스크를 복사해두었던겁니다!!
여기서 전율이 쫘악!!
인간에게 이와같은 학습효과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요!!

 

게다가 드라마 끝나기 5분 전에
박기영이 드디어 "내가 김우현이요."해버리니,
아악!! 다음 이야기를 어떻게 기다리라는 겁니까...(ㅠ.ㅠ)
발을 동동구르며 이번 포스팅을 마칠 수 밖에요....;;;;
사람 애간장 녹이는 괘씸한 드라마 유령,
A형 여자는 곧 11화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장항준 감독의 깨알같은 생활연기가 일품이었지요!ㅋㅋ

 

** 일주일에 수사드라마만 세 편을 보자니, 정신상태가 영 피폐해지는 것 같아

<신의 퀴즈>포스팅은 중단하려고합니다. 끝까지 끌고가지 못해 죄송합니다.(ㅠ_ㅠ)

 

**<유령> 10&11화는 [디노파일]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