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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A형 여자의 <섬세한 감성>

[드라마] <신의 퀴즈 3_#02. 호스피스> 슬픔이라는 견고한 성

 

 

두둥! 신의 퀴즈 두 번째 에피소드 <호스피스>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희귀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을 '호스피스'라 한다지요.

살인 사건의 주요 키워드가 된 호스피스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그죠~;;? 

 

스포 안 넣으려고 했으나, 장담은 못하겠어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이 제법 많으니 스크롤의 압박을 각오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적한 병원에서 환자가 장기판으로 다른 환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자신을 죽이겠다며 매일밤 찾아와 협박했다고 하지만

죽은 피해자는 병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 말의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주변에서도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큰 원한은 없었고, 누가 누구를 협박하는 걸 본 사람도 없답니다.

 

일단 피칠갑된 사건 현장에는 가 봅니다.

통찰력있는 한진우 선생은 벌써 뭔가 발견했습니다. 과일의 표면에 이상한 것이 발견되었거든요.

재빠르게 가습기 물의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 선생, 여기서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됩니다.

병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농사 지을 때나 쓰는 약품이니 이것 참 수상합니다.

여기 증거 하나요!

 

 

 

 

환자는 심각한 환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병때문에도 그랬지만 가습기에서 검출된 약품과,

갑자기 뚝 끊긴 근육이완제로 인한 금단현상으로 환각의 정도가 심해져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것이

한 선생과 배 형사의 결론입니다.

 

 

 

수상한 사람은 셋.

뭔가 숨기려는 듯한 너구리같이 능글맞은 원장과,

뭐만 물어보면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 과수원집 아들인 젊은 의사,

그리고 하필이면 피해자가 죽던 날 밤 병실을 비운 미모의 호스피스. 

 

 

 

 

병원에서 일어난 사건인지라 약이 참 많이 나옵니다;;;

무슨 약인지 알 길은 없으나 숨기는 것을 보니 결정적인 단서인가 보지요?

이럴 땐 일단 의심하고 보는 겁니다.

여기 증거 하나 더 추가요~!!

 

 

 

 

이렇게 대놓고 보여줘도 무슨 약인지 알 길이 없어요(-_-);;;;

어쨌든 한 선생이 여기서 눈을 엄청시리 크게 떴단 말이지요.

그럼 일단 또 의심하고 보는 겁니다.

여기 증거 하나 더 있다고요!!

 

 

 

 

아아아~ 본방사수하기 어려운 시간에 하는 드라마라

아직 못보신 분들이 많으실테니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지요.

범인은 누구일까요? 죽음이 머지 않은 사람을 기어이 죽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나머지 추리는 여러분의 몫!!

 

이번 에피소드는 한 사람의 마음 안에 자리잡은 슬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슬픔이 떠안겨 준 그릇된 믿음의 견고함,

그 견고한 성안에 홀로 갇혀버린 어떤 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간혹 요런 남량특집같은 장면이 나오니, 심장 약하신 분들은 조심해서 보세요;;;;;

 

 

덧+)

 

돌아온 박사님, 반갑습니다요~(>.<)/

 

 

 

점점 돈독해지는 두 남자, 두 남자가 구사하는 고급유머가 날로 발전합니다.

깨알같은 잔재미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