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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최고다의 <징검다리>

[드라마] 모든 일은 보좌관이 한다?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 2부>

정치성의 보좌관 이인자는 일류당 당대표와 함께 정치성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인자는 해결사들을 시켜서 정치성을 살해하라 지시하지만

정치성은 살해당할 바로 그 순간 산중턱에서 굴러 떨어집니다. 운좋게도 산 밑에 있던 사료운반트럭에 실려 있던 사료포장상자에 떨어져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그 사료상자는 공교롭게도 청아도의 이장인 막래가 주문한 것이였고 결국 그렇게 정치성은 청아도의 이장집에 들어 오게 된 것입니다.

한편, 순수한 마을 청년 고구마의 도움으로 청아도를 빠져 나가려던 정치성은 바다에 빠지고

미쓰리가 그를 구조하게 됩니다.

구조의 순간, 정치성은 미쓰리에게 반하게 됩니다. 하지만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미쓰리에 의해 구조된 정치성은 쉬지도 못하고 바로 마을 염전으로 끌려 나갑니다. 10가구가 전부인 섬이라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기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정치성

염전에 소변을 보는 등 말썽을 피웁니다.

염전에서 쫓겨난 정치성에게 막래는 밥을 주지 못하게 합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막래의 신조입니다.

다음날,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의 한명뿐인 선생님이 건강에 문제가 생겨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됩니다. 막래는 정치성에게 염전일을 할 것인지 아이들을 가르칠 것인지 택일하게 합니다.

염전일을 하기 싫은 정치성은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자습만 시키는 등 성의 없는 선생님이 된 정치성. 하지만 뭍에 나간 부모님을 그리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됩니다.

그날 밤, 아이들집에 불이 나고

 정치성은 아이들의 할머니를 구출하게 됩니다.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정치성은 그 사건 이후 마을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됩니다. 마을사람들은 정치성이 섬을 나가기 위한 땟목을 만드는 일을 기꺼이 도와 줍니다.

 

제2부에서는 청아도에 정치성이 오게된 이유가 밝혀 집니다. 보좌관이자 친구인 이인자는 냉혈한 사람이였습니다. 정치성을 살해할 것을 지시하고 정치성이 외국외유중 사망한 것이라고 언론에 발표하는 치밀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성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죽었는데도 전혀 슬퍼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게다가 정치성과 내연관계인 정치성의 사무실의 여비서 마저도 정치성의 죽음(실제로는 실종)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입니다.

정치성의 죽음에 슬퍼하는 사람은 오직 한사람, 정치성의 아버지뿐이였습니다. 그러한 아버지에게 정치성은 참으로 모질게 대했었지요.

 

1,2부를 통해서 시청자들은 정치성이라는 사람의 주변인물들과 그리고 정치성이 살아온 국회의원으로써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리고 3부부터는 그러한 되돌아봄을 정치성 스스로가 느끼게 되겠지요. 정치성이 청아도에 살아 있음을 이인자가 인지하였고 그런 이상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든지 정치성을 제거하려고 할 것이니까요.

본 드라마는 개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대한민국의 최고의 권력집단인 '국회의원'을 (가볍게) 비웃어 줍니다. 평소 정치인들의 독선과 아집에 염증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본 드라마를 시청해 보세요. 저와 마찬가지로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으실 겁니다.

 

(디노파일에도 제휴컨텐츠로 소개 되어 있습니다. 각 회당 7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