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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최고다의 <징검다리>

[드라마] 소녀탐정 박해솔 [4부] 은색 커프스의 남자 [마지막회]

* 주의 - 스포일러 있음!


소녀탐정 박해솔 [4부] 은색 커프스의 남자 (2012년 3월 4일방영)

 

 

노필진을 죽인 정태훈에게 납치된 박해솔.


정태훈은 예리나를 자신의 야망을 위해 이용한 노필진을 살해한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정태훈 역시 누군가에 의해 이용당한 것이였는데...


정태훈을 이용한 그 누군가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일 것이라 생각하는 박해솔.


해솔은 정태훈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 하지만 최태평 등에 의해 구출됩니다.



이후 해솔은 자신의 아버지가 인터넷카페에 남긴 글들에서 녹음파일에서 녹취한 녹취록을 찾아 냅니다.



해솔은 이제까지 일어난 모든 살인사건들의 배후로 유석원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배후조종한 사람을 목격한 정태훈등에 의해 유석원은 배후인물이 아님이 밝혀 집니다.



해솔의 할아버지는 우연한 기회에 권학준이 수상한 인물임을 알아 차립니다. 학준은 자신을 의심하는 해솔의 할아버지를 살해하려하지만 미수에 그칩니다.



할아버지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합니다.



학준은 태평을 따돌리고 해솔과 함께 천문대를 찾아 갑니다. 녹음파일 원본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자, 이제까지 해솔이 진범이라고 의심했었던 유석원검사는 오히려 해솔의 아버지를 도와 주려 했었던 인물로 밝혀 졌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솔을 친딸처럼 돌봐왔었던 권학준이 실은 정보기관원이였으며 해솔과 해솔의 할아버지에게 접근했었던 이유역시 녹음파일원본을 찾고자 함이 밝혀 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반전이라고 할수도 있는데요, 눈치가 빠른 시청자분들은 권학준이 범인중의 한사람일것이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셨을 것입니다.

특히 2부를 보신분이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4부 말미에 나옵니다. 저역시 눈치가 빠른 편이라 어지간한 드라마나 영화는 1/2 정도 분량이 지나면 결말 등이 어떻게 되어가리라 알아 채는 편인데, 이번 드라마의 마지막회의 반전은 전혀 생각해보지도 못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소녀탐정 박해솔]은 결말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결말을 시청자의 상상에 내맡기는 형식을 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형식을 취하는 드라마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결말을 말끔하게 끝내지 않는 게 좀 더 강한 여운을 남겨 주는 것 같습니다.


[소녀탐정 박해솔]의 평균 시청률이 4%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높지 않은 시청률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짜임새와 완성도를 보여 주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특히 최태평역을 맡았던 김주영, 신문사 기자역을 맡았던 문보령 등 신인급 연기자들의 연기는 일품이였다는 생각입니다.

[소녀탐정 박해솔]이후에도 좀 더 세련된 추리 스릴러물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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