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빵빵터지는 해피투게더, 지루했던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안녕하세요? D's MK입니다~ ^^*

정통 토크콘서트를 표방하고 나선 주병진의 <토크콘서트>. 유재석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해피투게더 시즌3>는 세트를 바꾸고 웃겨야 산다 특집으로 뛰어난 입담을 과시하는 개그맨들을 대거 출연시켰습니다. 스타의 진솔한 얘기는 들어볼 수는 있어도 스타에게 의존적이다보니 듣는내내 지루하더군요. 주병진의 예능감을 회복할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보이고, 말을 띄엄띄엄 또박또박 낼려는 부분이 자꾸 걸렸습니다. 요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죠.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 역을 맡아 2011년 화제로 떠오른 차승원이 출연했는데도 불구하도 박찬호 편 시청률에서 반토막이 났다고 하더군요. 주병진이 인정한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피투게더 시즌3>을 보게 된다는...

이렇게 떨어진 시청률은 한동안 회복하기에는 버거울 것으로 보이고, MC 유재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가 맡는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동시간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가 뛰어난 MC자질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12년 전에는 시청자들에게 먹혔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 시간 만큼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준 녹슬지 않은 예능감은 어디로가고 그 자리가 아직은 불편한 듯 보였습니다. 뭔가 해야할 말을 속시원히 하지 못하고 말을 되짚어주는 정도에 그쳐서 <무릎팍도사>가 폐지된 후 반대급부로 주병진의 토크콘서트에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이 실망해서 <해피투게더>로 채널을 돌리는 상황이 된거죠.

그야말로 화려한 게스트들이네요. (웃음 핵폭탄인 컬투와 옹달샘이 나왔으니까요 ^^)

이번 해피투게더 시즌3는 목욕탕에서 찜질방 컨셉으로 세트를 대폭 바꾸고 게스트도 정찬우, 김태균,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지혜가 출연합니다. 게스트도 6명인데 더 업그레이드해서 G4까지 나오더군요. 개그콘서트에서 빵빵 터지는 사람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김준호, 김원효, 허경환, 정범균인데요. 역시 예능답게 에피소드가 곳곳에 터지고 한마디로 시청하는 내내 빵빵 터졌습니다. 느긋하게 얘기를 귀담아드는 것은 그의 팬이라면 들을 가치가 있겠지만 요즘은 듣고 빨리 소비되는 시대라서 토크쇼라도 재미라는 요소가 빠지게 되면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마련입니다.

<해피투게더 시즌3 - 웃겨야 산다> 특집편만으로도 무수한 에피소드들이 나왔습니다.
유재석과 쏙 빼닮은 정범균이 방송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었고, 도플갱어 오골계 댄스를 선보여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김원효는 개인기로 네덜란드 할머니를 선보였죠. 장동민도 아버지와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 일화를 소개하였습니다.

김준호가 고속도로를 탄 머리에 컬투를 그려넣은 장면이 나왔는데 역시 개그 장인답게 웃음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라지 않네요. 대단했습니다. 브라보~~

장동민이 운전을 하다가 문자가 왔는데 뮤직뱅크에서 출연료가 입금되었다는 겁니다. 사실은 아버지가 뮤직뱅크라는 같은 이름의 술집에서 97만원을 결제하였다는 겁니다.

CG효과도 대박이네요. ㅋ
불꽃이 펑펑 터지면서 돈이 떨어지는 센스라니~ ㅋㅋㅋㅋ

의식있는 개그맨 장동민이라고 해서 개념있는 개그맨으로 등극한 사연을 소개하였는데 그것도 사실은 하기 싫어서 한 말인데 2억원 상당의 불꽃놀이를 할 때 "여러분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서 낸 등록금이 그냥 터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는군요. 그 뒤로는 섭외기피대상 1호가 되었다는 사연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