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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컨텐츠 이야기

[이슈] 2011년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망라 (3사 공중파와 케이블 포함)

<첫방송 순>


1.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 2011.03.06 ~ 

 2.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 2011.03.06~2011.06.26


3. [오페라스타 2011] : 2011.03.26~2011.05.08


4.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 시즌3] : 2011.05.06~2011.07.29

 
5.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 : 2011.05.22~2011.08.21


6. [코리안갓탤런트] : 2011.06.04~2011.08.21


7. [자유선언 토요일 -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 2011.06.04~


8.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 : 2011.06.04~2011.10.15


9. [예스셰프 - 시즌2] : 2011.06.04~2011.08.20


10. [댄싱 위드 더 스타] : 2011.06.10~2011.08.26


11.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 2011.06.24~2011.10.07


12. [기적의 오디션] : 2011.06.24~2011.10.14


13. [다이어트 워 - 시즌5] - 2011.07.07~2011.09.09


14. [부자의 탄생 - 시즌1] : 2011.07.08~2011.08.05


15.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 : 2011.07.09~2011.10.01


16. [우리들의 일밤 - 내 집 장만 토너먼트 : 집드림] : 2011.07.10~2011.09.18


17. [슈퍼스타K 시즌3] : 2011.08.12~2011.11.11


18. [일요일이 좋다 -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 2011.08.28~2011.11.27


19.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시즌2] : 2011.09.09 ~


20.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 : 2011.09.22~2011.11.17


21. [비디오 서바이벌 디렉터스] 2011.10.15 ~ 


22. [부자의 탄생 - 시즌2] : 2011.11.10 ~


23. [일요일이 좋다 - K팝 스타] : 2011.12.04 ~ 

 


올해 3사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쏟아내기로 작정을 한듯 많이 프로그램들이 방영되었습니다. 무려 23편이 방영되었거나 방영중이거나 앞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코리안갓탤런트],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기적의 오디션], [우리들의 일밤-내 집 장만 토너먼트 : 집드림], [슈퍼스타 K], [일요일이 좋다 -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 [커버댄스 페스티벌! K-POP 로드쇼 40120], [일요일이 좋다 - K팝 스타], [비디오 서바이벌 디렉터스], [부자의 탄생 시즌1, 시즌2],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3], [예스셰프 시즌2].

기존 스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자유선언 토요일 - 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 [오페라스타 2011].

스타와 일반인이 짝을 이뤄 경합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는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 [댄싱 위드 더 스타].

스포츠 댄스 - [댄싱 위드 더 스타]
피겨스케이팅 - [일요일이 좋다 -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
다이어트 성공 - [일요일이 좋다 -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다이어트 워 시즌5] 
아나운서 공개채용 - [우리들의 일밤 - 신입사원]
연기자 공개모집 - [코리안갓탤런트], [기적의 오디션]
집 장만 - [우리들의 일밤-내 집 장만 토너먼트 : 집드림]
금융권 특채채용 -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요리사 - [예스셰프 시즌2]
쇼핑몰 CEO -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2]
패션모델 -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시즌3] 
창업기회 - [부자의 탄생 시즌1, 시즌2]
PD채용 - [비디오 서바이벌 디렉터스]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온국민이 오디션, 서바이벌 열풍에 휩싸인듯 한 번이라도 저 프로그램을 안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때론 적자생존 방식이 잔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모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우승자를 보며 대리만족감과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작년 슈퍼스타 K2나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을 보며 그들이 가진 스토리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만약 나이 · 학력 · 성별 · 외모에 제한을 두었다면 나올 수도 없는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적지 않습니다. 가수로서의 꿈이나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도전의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죠.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우리 사회와 채용공고에서도 그런 스펙을 갖춘 사람이 우선 면접대상이 되는 현실에서보면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들이 원하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감명을 받게 되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난립하는 오디션 /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경쟁사회에 치우친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이젠 소재가 떨어졌는지 유행처럼 번지는 느낌도 살짝 지울 수 없네요. 그러고보니 올해 갑자기 각종 오디션 /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네요. 이 중에 두 프로그램만 제외하곤 나머지는 다 종료가 되었는데요. 시즌제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몇몇 눈에 띕니다. [우리들의 일밤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지금까지 진행된 것만 보면 상당히 롱런하는 셈인데 얼마나 지속될 지도 궁금하네요. 기존 가수보다는 실력은 출중하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가수를 황금시간대에 출연시켜 검증받는 것은 대중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나가수를 통해서 인지도와 인기상승을 불러오는 것을 보면 가수들에겐 기회일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3~5개월 내에 끝이 나더군요. 방송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의미는 무엇일까요?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좀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있지만 방송 측면에서 보면 신선한 아이디어와 소재의 고갈, 식상함, 편식 등이 우려됩니다. 이런 방송은 틀, 규칙, 방식만 정해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가장 단순하다고 볼 수 있구요. 내년에는 진정성이 담긴 참된 의미의 오디션 /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방영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