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입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님이 <승승장구>(13일 KBS 방영)에 나와서 밝힌 내용입니다. 좀 충격적이죠? 굉장히 꼿꼿하고 거만해 보이는 듯한 그녀의 평소 태도 때문인지 그녀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는데요. 어제 보니 불임 사실 말고도 굉장히 고다했던 유학생활을 덤덤히 술회하더군요. 차비가 없어서 몰래 버스를 타다가 쫓겨났고, 먹지를 못해 일부러 옆의 사람과 얘기를 건네 샌드위치를 건네 받았던 이야기 등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조수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런 구차한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안해왔다면서도 솔직.담백하게 어렵던 시절을 풀어내는 그녀를 보면서 '과연 그만한 댓가를 치뤘구나' 감탄하면서 봤었습니다.
by 디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