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닝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유난히 맑고 따뜻하네요~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저로써는 요즘 날씨 너무 좋네요~
이런 좋은 기분 그대로 가족끼리 재밌게 볼 수 있는 가족코미디 영화 소개해드릴까해요^^
바로 <파파>입니다.
<파파>는 올해 2012년 2월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배우 박용우와 고아라, 그리고 외국배우들이 주인공이랍니다.
영화제목이 <파파>인것처럼 춘섭(박용우)이 미국에서 이상한(?) 가족의 가짜 아빠 노릇을 하며 겪는 내용이 주입니다.
딱 보기에도 흥미있어 보이는 주제와 등장인물들에 내심 기대를 많이하고 영화를 봤는데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답니다ㅠ.ㅠ
1. 애매한 웃음 포인트
분명 웃음 포인트는 있어요! 근데 너무 뻔하게 드러난다는 게 아쉽네요.
코미디 영화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웃어야 하니까 웃을까 고민될 정도....
사람들이 알아챌 정도의 웃음포인트라면 더이상 코미디라는 장르는 빛을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외국어도 같이 나올 수 밖에 없어서 몸개그 같은 부분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더더욱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
2. 뻔하고 개연성없는 스토리 전개
가족드라마 장르나 감동영화의 패턴이 '위기-극복' 이듯 <파파>도 같은 패턴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위기'와 '극복' 단계가 너무 부족하고 개연성이 없습니다;;
우선 영화 앞부분은 단지 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장치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장치더라도 코미디적인 부분이 부각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야'라고 처리한 느낌이랄까요?
위기와 극복 단계도 장치가 충분히 깔리고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감정변화가 납득이 가야 감동이 의미있는데
생뚱맞게 '왜저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연기력의 부재인지, 연출의 부족인지 아쉬운것 투성이예요ㅠ.ㅠ
3. 해외로케 & 외국인배우가 아깝다;;
<파파>는 미국에서 올로케로 찍은 영화입니다. 내심 미국의 정경을 보겠구나 싶었죠.
하지만 왠일;;; 우리나라에 세트를 만들어서 찍었어도 무리가 없을만한 비주얼이더군요;;
가족 드라마기 때문에 장소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걸까요?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을 영화로 만들어도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굉장히 많은 외국인이 등장하는데 그들 나름의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특히 고아라를 제외한 4남매는 흑인, 스페니쉬, 백인인데 주인공 고아라를 위해 희생된 느낌이었어요.
워낙에 신기한 가족조합인 만큼 그들 각자의 상처를 보여주고 극복의 과정을 보여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1. 박용우의 열연!
주인공 춘섭의 박용우 씨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워낙에 등장인물들이 많고 그들의 성격을 드러낼 만한 뚜렷한 이야기가 부족해서 그랬을거란 생각도 들지만;;;
박용우씨의 연기는 캐릭터를 잘 살렸던 것 같습니다.
능청스럽고 세속적이고 또 한편으론 불쌍한 춘섭의 처절한 상황을 잘 연기해 주신것 같아요.
특히나 엔딩의 표정은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죠.ㅠ.ㅠ
2. 결말!
뻔한 가족드라마이고 결말이 뻔히 보여도 감동은 감동인 듯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기대하는 감동을 보기위해 지루한 1시간 반의 인내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이러이러한 위기가 있고 이러이러한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은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보습이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고
영화속 주인공들의 감동적인 결말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기대하는 것.
그것이 <파파>가 노린 감동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보고싶은 분들!
박용우의 능청연기가 보고싶으신 분들! 고아라의 노래와 춤 실력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
<파파>를 찾아주세용~!
ps. 결말을 기대하면서 보세요!
감사합니다^^
<파파>가 보고 싶다면? 디노파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