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의 위기'란 말이 있죠? <뿌리깊은 나무> 2화가 보여준 긴장감을 가장 잘 담아낸 말이 아닐까 합니다. 1화에서 보여준 어이없는 구성은 온간데없이 보는 이로 하여금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왕성한 흡입력을 이 드라마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출이 그만큼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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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칼을 겨눔 당하고 있는 젊은 이도가 여기에 정면으로 맞설 때 송중기의 연기는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이도의 부르짖음에 부합하는 호위무사 무휼(조진웅)의 반응은 2화 중에서도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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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리스마가 시쳇말로 쩝니다. 조진웅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나만 그럴까?' 싶어 트위터에서 조진웅을 검색해봤습니다.
조진웅을 검색한 트위터 화면
반응이 장난아니죠? 여성 팬들의 찬사가 벌써부터 밀려들고 있네요.
조진웅은 76년생 한국나이로 36세. 데뷔는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야생마 패거리 역으로 나옵니다. 제가 이 영화 한 5번은 봤는데요, 영화 중반부터 쭉 나옵니다만, 마지막에 권상우가 의자 집어던질 때 "이게 어디서 깝죽대" 하던 배우가 바로 조진웅입니다. ㅎ
이종혁이 말리고 있는 학생이 바로 7년 전 조진웅의 모습입니다. ^^
대략 30살 즈음에 데뷔를 한 셈이니 배우로선 상당히 늦깎이인 편이죠.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단.조연을 거쳤는데요, 최근에는 영화 <고지전>에서 (저는 보지 않았지만) 인상이 깊었나봅니다. 조진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누가 만들어 주셨네요. 이제까지는 꽤 후덕한 이미지였는데...
이미지 출처 - http://cafe.naver.com/gojijeon/381
혹독한 다이어트로 훈남이 되었네요. ^^
밑바닥부터 다져온 연기의 내공, 조진웅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디노파일에서 <뿌리깊은 나무>를 보시려면 → 디노파일에서 <뿌리깊은 나무>를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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