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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랑 얘기해요

[취중봉담]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모임



중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점점 사람들이 불어나서 나중에는 엄청난 인파들이 모여들더군요.
그 인파들이 안전하고 질서있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은 자발적으로 나서 땡볕에서 고생한 많은 자원봉사, 스태프 덕이 아닐까요?


이들이 입은 노란색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故 고무현 대통령이겠지만 어두운 현실을 밝게 희화화시키는 것 같아 절로 기분좋아 집니다.




기다리는 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상술로 물타기하는 상인이 있는데 얼린 생수 작은 걸 2천원에 팔더군요.
얼린 비용이 +천원인가봅니다. 어떤 남자분이 살려고 나섰다가 2천원이라는 말이 목마름을 삼키고 돌아서더군요.

일단 입장한 뒤 패밀리마트에서 사도 되긴 하죠.



자원봉사자분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인데... ㅎㄷㄷ


우리는 좋든 싫든 어쨌든 저 뒤에 우뚝 서있는 자본과 권력에 둘러쌓여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내야 할 목소리를 내야할 때 이렇게 모여서 외치는거죠.


흠. 너무 기대했나요? 솔직히 만원 정도의 값어치를 느끼진 못했어요....
특히 음료수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다음 행사에선 500ml로 부탁해요.


얼핏 문학콘서트같은 느낌인데 실상은 8.15 광복절 특사로 나오게 하는거죠. 나와라 정봉주!
그 주가 술:주로 뒤바뀌니 절묘한 조합이었죠.


이 자리는 곧 가득 메워지게 됩니다.



정봉주 후원금.



지식인 카페에서 자원봉사해주신 분입니다.



곧 빛을 보게 될까요?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 아직 이데올로기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국민들은 60~70년대처럼 누군가가 계도하거나 계몽해야할 대상이 아니죠. 그때보다 훨씬 이성적이고 가치판단을
확고하게 내릴만큼 지성의 수준이 높아졌으니까요.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할만큼 우매하다고 여기면 아니아니아니아니~



지식인 카페가 가장 좋은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얼른 오세요~~ ^^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쁜데... 이 날 패션은 몸매를 최대한 가리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왔더군요.



TV에서 보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예전에는 신기했었는데 이젠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 날 더웠을텐데 뒤에 대형선풍기라도 좀 놓고 하시지...



이미 읽었던 책도 있고, 시사인은 구독하고 있으니 패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올까요?
그러고보니 우리 교육에 대해서도 시장 논리와 엮어서 같은 맥락에서 연계되어 있죠.
우리들은 이미 짜여진 코스대로 누구나 다 하는거니까 맹목적으로 교육을 시키는걸까요?
파고들수록 머리만 아파옵니다. 이건 아닌데 하면서 뒤쫒아가기 바쁜 것 같아 안타까워요.




맥주와 함께 소세지를 제공했다면? 음... 소세지 맛보신 분 있나요?




이렇게해서라도 군자금을 모아야겠지만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참여를...
나꼼수가 하나의 문화컨텐츠가 된 듯 상품도 참 다양해졌네요.



남녀노소할 것 없이 참 많이들 찾아오셨습니다.



탁현민 교수의 장기 진행이죠. 가장 먼 곳에 온 사람은 누규~??
해외에서 취중봉담을 보기 위해 왔다는 건 어쨌거나 대단~!!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무대~!! 조!!



정말 센스 돋죠? 유쾌한 분, 웃음소리가 그리울때면 나꼼수 초창기 음원이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를 본답니다.



한층 더 고급스럽게 이 여름밤을 수놓으셨죠. 조~~~~!!



카리스마, 성량 대단하신 데 다시 무대에 서시길 바랍니다.



BJ 노래자랑에서 입선하신 분들이 모두 오셨는데 다들 노래나 끼 장난아니더군요.



용민운동회 우승자로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강렬하게 불러 벙커 무제한 입장권을 소지하고 계시죠.
분위기도 덩달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헤어스타일이 많이 바뀌셨던데... 염색까지?  



소방자의 "어제밤 이야기"를 개사했는데 이거 다시 또 듣고 싶어요~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



자 이제 포스쩌는 나꼼수 3인방 사진입니다. 먼저 주진우 기자.



간지, 포스 좔좔 김어준 총수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김용민 교수. 팟캐스트에서 이 분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시대를 제대로 타고난 분인 듯.



모든 공연기획에서 탁현민 교수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는데요.
덕분에 제대로 즐기고 갑니다. 진행솜씨도 탁월했어요~ ㅎㅎ



감옥에 가기 전 모습인데요. 눈물섞인 목소리로 이제 가라고 하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어디서나 당당한 모습입니다. 출소하실 때 six-pack 보여주실거죠? 



인기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은 멋진 분!



이렇게 노랑빛이 하나둘 켜져가고 있네요.



또 하나의 추억이 역사가 쌓여져가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또 뵈요~ ^^



쓰레기들은 이렇게 자발적으로 한 곳에 치워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