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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소중한 날의 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7. 12:16
처음에는 일본 애니인 줄 알았습니다.

어깨 넘어로 잠깐 본 동료도 "일본 건가 봐요?"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애니 수준도 상당한데,

이렇게 세심하고 꼼꼼하게 잘 만들 수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이런 작품이 그동안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런데 작품도 좋지만 먹고 사는 문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작품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만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만화에서의 배경은 정말 1970년대의 모습을 꼼꼼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요즘 젊은 아이들은 그 배경에 흐르는 풍경들을 보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에 나온 물건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아마 50대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영화에 주인공들의 마음과 하는 행동이 지금 시대의 아이들이 이해하겠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 좋은 작품이지만, 상업성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도 됩니다.

오랜만에 좋은 한국산 애니를 보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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