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컨텐츠 이야기/A형 여자의 <섬세한 감성>

[드라마] <유령_ap_03>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6. 12. 20:32

이제 박기영은 김우현이 되었습니다.
소지섭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겉모습은 김우현인데, 평상시 말투는 박기영 그 자체였으니까요.
신효정을 죽이고 자신에게 죄를 덮어씌운 진범을 찾기 위해
사방에 적이 들실거리는 경찰청으로 들어가지요.

 

전재욱 국장의 뒤에는 엄청난 조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튼 별로 안 친해보이는 두 남자는 각각 다른 목적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전재욱은 김우현이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궁금하고
권경감은 아직 신효정 사건에 미련이 있지요.

 

그리고 경찰청에는 새로운 사건이 접수됩니다.
일명 '신효정 놀이' 라고 이름붙은 동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한거지요.
그런데 명예훼손으로 시작된 수사가 연쇄살인사건으로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신효정에게 악플을 남겼고,
자신이 남긴 악플이 도배된 집에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마술사의 꿈' 이라는 연극을 보았다는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지요.

 

 

 

그런데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잡던 중
박기영은 본인의 해킹실력만 믿고 다소 경솔한 방법으로 범인을 쫓습니다.
결국 이 일은 경찰청 아이피로 하데스가 악성코드를 남기는,
김우현을 주시하고 있는 권경감과 전국장에게는

더 없이 좋은 먹잇감을 던져주고 맙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소득이 없지는 않았지요.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의 외장하드에서 <신효정>폴더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신쵸정과 세계지도 손목시계를 다시 보게 되었으니까요.
고로,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는 신효정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다는 거!
이말인즉슨 박기영, 유강미 모두 그 용의자를 발에 땀나도록 쫓아가
신효정을 죽인 진범이 누구냐고 강력하게 물어봐야 한다는 거지요!

 

그 수상한 용의자가 피해자들에게 연극티켓을 메일로 발송하고
이벤트를 가장하여 얼굴을 확인한 뒤 죽인 것 같아 극단을 파고들던

박기영과 유강미는 대체 그 연극이 어떤 연극인지 몸소 관람하고자 찾아갑니다.

그 시각 경찰청에서는 한유리의 남자친구이자
유력한 용의자인 양승재의 조사가 한창입니다.
자신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이 말 했다가 권경감의 화를 돋우었다는;;)
그리고 좀 의아하게도 너무도 술술 자신이 신효정의 성접대루머를 퍼뜨렸다며
자백을 해버리는 싱거운 이 청년, 의심이 갑니다. 갈 수 밖에요;;;

 

한 편 연극의 비밀을 파헤치려 소극장으로 출동안 박기영과 유강미는
그 트루스토리의 당당한 여기자와 맞닥뜨립니다.
옛 직원을 마주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사장, 다행히 트루스토리는
망하지 않고 잘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네요. (-ㅁ-)/


 

메일로 연극티켓을 받았다는 말에 유강미는 냉큼 그 자리를 꿰찹니다.
불안불안하다 했더니 연극이 끝날무렵 유강미가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큰 떡밥을 던져놓고 드라마는 끝이 나버렸어요;;;


 

A형 여자인 저는 소심함을 불태우며

분노의 다운로드로 4화를 찾아야만 했다는
슬픈...마무리;;;;;

아무튼 유령, 재미있어요.
재미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더라...
이런 나약한 시청자 같으니....아흑..(ㅠ.ㅠ)

 

본방사수를 못하다보니 본방하고 격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 같네요;
곧 유령 4화 포스팅 이어 올리겠습니다.